기상청은 25일 발표한 2000년 여름철 계절예보를 통해 올해 장마는 6월 중순 시작돼 7월 중순 이전에 끝날 것으로 예보했다. 장마기간은 짧지만 예상강우량은 평년(418~832mm)과 비슷하고 지역적 호우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또 올 여름 태풍은 평년(11.7개)과 비슷하게 발생하겠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수는 평년(2.4개)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마가 지나간 뒤에는 찜통더위가 시작될 전망. 월별로는 6월은 평년(16~22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고 7월에는 평년(19~26도)보다 조금 낮겠으며 8월에는 평년(19~27도)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