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일본법인인 일본삼성㈜ 정준명(鄭埈明)사장은 29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디지털경영의 첫 단계로 일본에서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만들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삼성은 이날 인터넷 사이트 ‘삼성디지털뎁트(http://www.samsung.co.jp)’를 개설하고 연중무휴로 주문을 받아 다음날 배달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은 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 등이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한 ‘TV튜너 내장형 멀티미디어 모니터’ 2종류와 ‘고화질 액정 모니터’ 2종류 등 4개 제품을 판매한다. 삼성의 액정모니터는 지난해 세계 시장점유율 18.8%를 기록해 2년연속 1위를 차지한 첨단 제품이다.
정사장은 “삼성 제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며 “앞으로 판매 제품 수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