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 3호 4일오전 기아나기지서 발사

‘무궁화위성 3호’가 4일 오전(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발사기지에서 발사된다.

2000년 1월부터 한국을 비롯,동남아지역에 위송방송 및 초고속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무궁화위성 3호는 현재 발사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돼 최종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다.

무궁화 3호는 초고속 인터넷 및 광대역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한 첨단 통신,방송 위성으로 무궁화 1,2호 위성을 합친 것과 같은 대용량이다.

서비스 제공지역도 한반도 지역에 국한된 1,2호와는 달리 가변 ‘빔’안테나를 이용,동남아 지역까지 확대된다.

무궁화 3호는 발사 4일 후 정지궤도에 진입,안테나와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9일후에는 위성체에 대한 궤도내 기계적 시험에 들어가게 되며 이때부터 한국통신 용인 주관제소의 지상관제를 받는다.

무궁화 3호는 이후 4개월간의 기능시험을 거쳐 2000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