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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23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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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김현교수(金玄·생물학과·38)는 식물의 향기와 음악, 그림을 적절히 조화시켜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에 따라 음악과 그림을 감상하고 냄새를 맡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게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특허를 출원했다.
피로할 때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PC에 내장된 스피커에서 비발디의 바이올린협주곡 ‘사계’가 흘러나오고 사과향이나 멜론향이 물씬 풍기면서 화면에는 초록색으로 봄기운이 완연한 들판 풍경이 나타난다.
향기를 내는 방향제 캔은 현재 외장형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앞으로 컴퓨터 주변기기업체들과 계약을 하고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에 내장하게 된다.
김교수는 “전북도에 신청한 벤처자금이 나오는대로 상품화를 추진해 8월경이면 PC 사용자들이 3만원 정도에 이 프로그램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