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잠-대함용 어뢰 「백상어」, 국내 첫 개발

  • 입력 1998년 7월 6일 19시 56분


대잠(對潛) 대함(對艦) 공격능력을 갖춘 고성능 어뢰가 국내최초로 개발됐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백상어’로 명명된 이 어뢰는 국방과학연구소 LG정밀 등이 8년간 3백억원을 공동투자해 개발한 것으로 2000년부터 국산 잠수함에 실전배치된다. 국산화율 94.3%로 제원은 △직경 19인치 △길이 6m △중량 1천1백㎏ △속도 35노트 등이다.

백상어는 스스로 음향을 탐지해 목표물을 추적하는 능동소너가 장착된 최신형이다. 우리 해군이 현재 사용중인 독일제 유선유도 어뢰 가격이 한발당 22억원인 반면 백상어는 이보다 성능이 앞서는데도 가격은 9억5천만원에 불과해 국방부는 2005년까지 2천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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