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혁의 사이버월드]『재미있는 화면보호기』

  • 입력 1997년 7월 16일 08시 07분


윈도 사용자들이 애용하는 화면보호기(스크린세이버). 처음엔 단순히 모니터 보호 차원에서 이용되던 화면보호기가 요즘은 나만의 윈도를 꾸며주는 중요한 액세서리로 자리잡았다. RI소프트시스템즈 (www.risoftsystems.com)는 독특한 내용의 화면보호기를 만드는 회사로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이 회사가 최근 발표한 화면보호기는 경기도중 상대 선수인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선수자격까지 박탈당한 마이크 타이슨의 경기를 소재로 한 것. 「홀이어와 티슨의 대결」이라 이름붙여진 이 화면보호기를 보고 나면 누구라도 웃지않을 수 없다. 권투장갑을 낀 「큰 귀」와 「큰 이빨」이 권투시합을 하다가 결국 「큰 이빨」이 「큰 귀」를 물어뜯는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마카레나춤을 소재로 한 「마카로니」 화면보호기도 큰 인기를 끈 작품. 이외에 다양한 화면보호기를 제공하는 사이트로는 맥소서리사의 홈페이지(www.macsourcery.com/web/html/sample_savers.html)와 다소 어둡고 괴기스런 납량특집 화면보호기를 제공하는 다크에지(www.datasync.com/~aladdin/bauhaus.htm)가 있다. 화면보호기는 작은 기능이지만 사무실의 분위기나 사람의 기분을 바꿔주는 청량제가 되곤 한다. 안진혁〈나우콤 컨텐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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