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시대에 대비한 대학정보화」.
동아일보사가 교육부 정보통신부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추진하는 대학정보화 랭킹평가 사업의 올해 슬로건이다.
24일 본사에서 열린 대학정보화 랭킹평가 2차 자문위원회는 올해 랭킹평가사업의 슬로건을 이같이 정하고 랭킹평가를 위한 세부평가 항목을 마련했다.
자문위원회는 6월초에 다시 회의를 열어 평가항목을 최종 확정, 대학정보화 랭킹평가 공문을 6월중에 전국 3백여개 대학의 총장과 전산소장 앞으로 발송할 예정이다.올해 대학정보화 랭킹평가 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사이버시대에 대비한 대학정보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여부 △학교 홈페이지의 내용 △홈페이지 접속건수 △교수 학생 교직원에 대한 인터넷 ID발급 △인터넷 교육실태 △인터넷을 교육과정에 활용하는 정도 △PC통신 인터넷을 이용한 학사행정업무 △사이버시대에 대비한 대학의 마스터플랜이 주요 평가항목으로 포함된다.
학내 정보인프라 부문에서는 하드웨어 통신망과 함께 각 대학 전자계산소가 보유하고 있는 상용 소프트웨어의 종류와 숫자도 파악하기로 했다. 컴퓨터실습실뿐 아니라 기숙사 학생회관 등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얼마나 마련돼 있는지도 평가한다.
도서관 전산화의 경우에도 △도서자료의 데이터베이스(DB)화 △외부에서 도서관자료의 검색여부 △전자도서관의 추진정도 △웹기반의 도서관 검색정도 등을 평가항목으로 넣었다.
각 대학의 정보화 의지를 파악하기 위해 △총장 직속의 정보화추진위원회 유무 △전자계산소장의 지위 △대학정보화 투자계획 등을 알아볼 예정.
또 대학에서 주관하는 △각종 캠페인 △홈페이지경연대회 △정보사냥대회 △PC보급행사 △인터넷카페 등 정보화행사도 평가항목에 포함시켰다. 대학의 정보화 관련 동아리지원 및 활동현황도 평점사항이다.
〈김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