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LG카드 6일 연속 상한가…2000원대 회복

  • 입력 2004년 2월 18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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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인수합병(M&A)이라는 ‘재료’와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한 데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경계성 매물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포스코 한국전력 등 블루칩들이 주춤거렸고 어제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로 떠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였던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중가 우량주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결국 증시는 나흘 만에 88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실적이나 호재성 뉴스에 따라 개별 종목들이 상승했다. LG카드는 6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0여일 만에 2000원대를 회복했고 세신버팔로와 선진 등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M&A 가능성이 거론된 STX, 미얀마 가스전 개발 관련 추가입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대우인터내셔널도 상한가 종목에 포함됐다.

황사현상과 함께 웰빙에 대한 관심까지 겹친 웅진코웨이도 강세를 보였다.

소폭 반등에 성공한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고르게 올랐다.

NHN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 하나로통신 KTF LG텔레콤 등 대형 통신주가 강세 분위기를 이끌었고, 전날 급락했던 웹젠과 휴맥스도 반발매수세가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정부의 온라인 교육 강화 방침에 힘입은 한빛네트 이루넷 에듀박스 등 관련주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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