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등번호 10번 달고 이대호에게 시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4일 1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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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시구를 했다.

박인비는 14일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열린 시애틀과 LA 에이절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시애틀 이대호에게 공을 던졌다. 박인비는 다음달 시애틀 인근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홍보와 이대호의 응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애틀 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마운드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대호의 등번호인 10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박인비는 “시애틀은 이대호 선수의 연고팀이 있는 곳이고, 내가 3연패한 KPMG 대회가 열리는 곳이니 만큼 이번 시구를 통해 시애틀의 팬들과 교민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상승세에 있는 이대호 선수의 좋은 기운을 받아 6월에 있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시구에 앞서 박인비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 열리는 사할리CC에서 절친한 후배인 유소연과 연습라운드를 하며 코스 분석에 나섰다. 박인비는 “울창한 나무에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의 굴곡이 심하다. 난 까다로운 코스를 선호한다. 정밀한 코스 공략이 필요한 도전적인 코스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약 한달 간의 휴식을 마친 세계 랭킹 2위 박인비는 19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리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복귀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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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왼쪽)가 14일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안방인 세이프코 필드를 찾아 한국인 타자 이대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박인비는 시구자로 나섰고 이대호가 시포를 했다. LPGA 공식 트위터

골프 여제 박인비(왼쪽)가 14일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안방인 세이프코 필드를 찾아 한국인 타자 이대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박인비는 시구자로 나섰고 이대호가 시포를 했다. LPGA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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