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미나 (사진 왼쪽) 및 영국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대표팀이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 탑승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인천공항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특별수송대책 기간(3월 1일~18일)동안 선수단 2천165명과 대회 관람객 등 총 330만 명의 승객이 인천공항을 안전하게 이용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선수단과 관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했다. 스키점프 장비 등 1천400여 개의 선수단 대형수하물을 한건의 파손 및 분실사고 없이 신속하게 처리했으며, 선수단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출입국 시설을 운영하고, 공항 내 휠체어 이동지원, 교통약자 헬프폰 서비스 등 이동이 불편한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평창 선수촌에 체크인장비 10대를 포함해 보안검색 장비와 검색인력을 배치해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평창에서 출국수속(OAP : Off the Airport Process, 공항 외 출국수속 서비스)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폐막일인 18일과 19일 양일 간 수하물 1천465개를 포함한 449명의 여객이 공항 외 출국수속 서비스를 이용했다.
토르 외브레뵈 (사진 가운데) 및 노르웨이 패럴림픽 대표팀이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 탑승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인천공항 제공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한 선수들도 매우 만족하다는 평가를 했다. 노르웨이 대표팀 관계자 토르 외브레뵈는 “패럴림픽 선수들은 짐을 가지고 이동하기가 힘든데 평창 선수촌에서 인천공항까지 짐을 미리 보낸 덕분에 공항에서 편리하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인천공항 간에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브라질 크로스컨트리스키 대표팀 레안드로 리벨라는 “패럴림픽 선수 전용 출입국시설을 이용해 체크인과 보안검색을 매우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영국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대표팀 스콧 미나는 “인천공항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고, 패럴림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용소감을 전했다.
레안드로 리벨라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및 브라질 크로스컨트리스키 대표팀이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 탑승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인천공항 제공한편 평창올림픽에 맞춰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 역시 패럴림픽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패럴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필립 크레이븐 IPC(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장은 “한국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도로 및 철도 등 인프라 시설에 많은 투자를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잘 되어 있어서 이동하기 편리했고 화장실 이용에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며, “공항은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그 나라의 첫인상을 갖게 되는 곳으로, 사실상 패럴림픽 경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공항을 이용한 패럴림픽 선수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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