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과도정부를 대표하는 과도국가위원회(NTC)가 23일 리비아 혁명의 요람인 동부 벵가지에서 공식적인 해방을 선포했다. NTC는 본거지를 벵가지에서 트리폴리로 옮기고 30일 이내에 임시정부를 수립할 계획이다.
마흐무드 지브릴 NTC 총리는 곧 사퇴할 예정이다. 지브릴 총리는 22일 요르단 사해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되면 떠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물러나기로 했다”며 “알리 타르후니 석유·재무장관에게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총리 자리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헌의회 구성을 위한 첫 선거는 해방 선언 8개월 안에 치러지고, 1년 안에 총선과 대선이 실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