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유조선 피격에 이란산 석유 판매 허가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8일 06시 38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AP=뉴시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피격 당했다. 이에 미국은 이란산 원유 판매 허가를 취소하는 등 제재 면체 조치를 철회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군은 7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포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해군의 해상무역운영센터(UKMTO)는 피격 당한 유조선 한 척에는 화재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영국 당국이 제공한 위치 정보에 따르면 세 건의 공격은 모두 오만 또는 인접한 아랍에미리트 해안에서 발생했다. AP통신은 해당 선박들이 오만 인근 항로를 이용하던 중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영국군의 발표 이후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이란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면제했던 60일짜리 임시 허가를 취소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AP통신에 “이란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으며, 그에 따른 결과가 필요했기 때문에 항만 운항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란 국영 TV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경고를 무시하고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직접적인 공격 주체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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