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역전패한 日, 32강 탈락…모리야스 감독 “제 역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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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년 6월 30일 10시 03분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휴스턴=AP/뉴시스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휴스턴=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이 브라질에 역전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동점골과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일본의 월드컵 도전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일본은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월드컵 32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32강에 진출한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일본은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후반 카세미루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출전한 일본의 사노 가이슈. 휴스턴=AP/뉴시스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출전한 일본의 사노 가이슈. 휴스턴=AP/뉴시스
일본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림과 동시에 눈물을 쏟았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가 눈물을 흘렸다”며 “그를 위로하러 간 구보 다케후사 역시 눈시울을 붉혔고,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도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경기 후 “대회를 잘 치러왔는데 이렇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사실이 아쉽고 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은 이 지점까지 오는 여정 내내 그래왔듯 오늘도 모든 것을 쏟아냈다”며 “코치진도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도 확실히 세계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 경기”라며 “브라질을 상대로 우리도 경기를 주도했고, 상대의 공격을 조직적으로 충분히 막아냈다. 이길 기회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최종 스코어가 말해주듯 아직은 격차가 있다”며 “앞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더 강해져야 한다. 감독인 나의 역량 역시 브라질과 비교해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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