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제157회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5.05.27. 알링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재임 중 사망할 경우에 대비해 J D 밴스 부통령에게 보낼 비밀 편지를 작성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미국 케이블방송 뉴스네이션 등에 따르면 서배스천 고카 대통령 부보좌관은 최근 팟캐스트 ‘팟 포스 원’에 출연해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부통령 앞으로 쓰인 비밀 편지가 백악관 집무실 ‘결단의 책상’ 서랍 안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미국 헌법에 따라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사망할 경우 부통령이 대통령직 승계 서열 1위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처음 도전한 2016년부터 수차례 암살 위협에 노출됐다. 특히 미 대선 캠페인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때는 총알이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25일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도 한 남성이 총과 칼을 들고 난입하려다 저지당했다.
또한 미국 정보당국 등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20년 1월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망한 뒤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보복 암살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올 2월 이란 정권이 자신에 대한 암살을 시도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매우 단호한 지침(very firm instructions)을 내려 놓았다”며 “이란이라는 나라 전체가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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