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수 데이비드(d4vd) 소유 차량 트렁크에서 실종된 15세 소녀의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공연 취소·광고 중단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d4vd SNS 캡처
미국의 유명 가수 데이비드 버크(활동명 ‘D4vd’)가 10대 소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이날 데이비드를 1급 살인 및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 시신 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데이비드는 지난해 4월 23일 피해자가 자신의 부적절한 행위를 폭로해 음악 활동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해 살해했다. 이후 약 2주 후인 5월 초에 시신을 훼손했다. 검찰은 그가 2023년 9월 7일부터 약 1년간 피해자 셀레스테 리바스 에르난데스(14)를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보고 있다.
데이비드 측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이 사건의 실제 증거는 데이비드가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를 살해하지 않았으며, 그의 사망 원인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측은 “물리적, 법의학적, 디지털” 증거가 있다며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LA 카운티 지방검찰청 부검사 베스 실버만은 “40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네이선 호크만 LA 카운티 지방검사는 성명을 통해 ”데이비드가 반복적이고 음란한 성적 관계를 맺었을 당시 피해자는 14세 미만의 어린아이였다”라고 지적했다.
피해자인 셀레스트는 가출 소녀였으며, 이후 온라인상에서 데이비드와 연락한 뒤 그의 집에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가 기소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가석방 없는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해진다.
2005년생인 데이비드는 2021년 ‘Run Away‘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또 ’Romantic Homicide‘, ‘Sleep Well‘ ’Here With Me‘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첫 내한 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는 SZA의 SOS 투어에서 오프닝 공연을 맡기도 했다.
그는 스포티파이에서 월간 청취자 2200만 명, 틱톡 팔로워 약 4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찰이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에는 월드 투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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