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를 달 궤도로 보내는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한 가운데, 로켓 분리와 태양광 패널 전개를 차질 없이 마치고, 지구 저궤도에서 고궤도로 이동해 안정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NASA는 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36분(현지시간 1일 오후 6시 36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발사했다.
비행 과정에서 일부 통신 및 설비 관련 문제가 발생했지만, 임무 수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발사 후 기자회견에서 “발사 약 51분 후 오리온 우주선에서 일시적인 통신 문제가 있었다”며 “지상 통신은 우주비행사들에게 전달됐지만, 잠시 동안 응답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통신이 정상적으로 복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오리온 우주선 내부 화장실 제어 장치에서도 일부 이상이 발생했으나, 전반적인 비행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4년 만에 다시 달로 향하게 되는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美 항공우주국 라이브 영상 갈무리이번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달 궤도로 보내는 유인 비행이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을 비롯해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레미 한센 등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이들은 약 열흘 동안 총 110만㎞ 이상을 비행하며 달 뒷면을 돌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달에 직접 착륙하지는 않지만, 심우주 환경에서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 유지 장치와 통신 시스템을 점검하고 우주 방사선이 인체와 장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실험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오리온 우주선은 첫날 지구 궤도를 돌며 고도를 높인 뒤, 이튿날 엔진 점화를 통해 달로 향하게 된다. 이후 달 상공 약 6400~9600㎞ 궤도를 비행하며 탐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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