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유탄 쏘며 시속 15km 달리는 ‘로봇 늑대’ 나왔다…中, 시가전 훈련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7일 18시 13분


출처 X로보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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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신형 ‘로봇 늑대’의 시가전 훈련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은 초소형 미사일과 유탄 발사기를 포함한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로봇 늑대를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국중앙(CC)TV는 중국병기자동화연구소가 최근 로봇 늑대를 활용한 시가전 실험을 실시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공중 및 지상 전력이 참여하는 시가전 시나리오가 소개됐다. 목표 지역에 도착한 두 대의 정찰형 로봇 늑대는 협력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데이터를 지휘 단말기로 전송했다.

출처 X로보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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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휘 시스템은 다른 로봇과 드론을 함께 통제해 공중·지상 합동 작전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 작전에서는 로봇 늑대가 표적 식별과 조준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인간 운용자가 최종 교전 여부를 승인하는 방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연구소 측은 해당 로봇의 성능이 이전 세대 대비 안정성과 기동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최고 시속 15㎞로 폐허, 도심, 해안 등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기동이 가능하며, 12개의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실제 늑대와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X로보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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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5㎏의 장비를 탑재한 상태에서도 약 30㎝ 높이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어 산악과 도시 전투 환경 등 모든 환경에서 적합하다고도 했다.

이번에 투입된 3기의 로봇 늑대는 정찰형, 공격형, 지원형으로 나뉘어 각각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 장쥔스는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자신문인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룰 통해 시가전에서 로봇 늑대 시스템을 비롯한 무인 장비의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가전에선 은폐된 사격 지점과 폭발물, 협소한 공간 등으로 매우 복잡해 병력이 직접 진입할 경우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며 “로봇 늑대 같은 무인 시스템이 먼저 투입되면 정찰, 적 사격 유도, 공격 임무를 맡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같은 무인 장비는 시가전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적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 사기를 저하시키고 전투 효율성과 의사결정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7월 로봇 늑대를 군 훈련에 투입한 사실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전승절 열병식에서도 관련 장비를 선보였다.
#중국#로봇 늑대#무인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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