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두로 체포작전 훌륭…상대편 많이 죽고 미군 희생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7일 07시 44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케네디 센터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6.01.0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케네디 센터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6.01.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로 명명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두고 “전술적으로 훌륭했다”고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문화예술 공연장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회의에 참석해 “지상에 많은 군이 투입됐지만, 놀라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 명도 희생되지 않았는데 상대편(베네수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면서 “안타깝게도 그들은 대부분 쿠바인 병사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베네수엘라에 파견됐던 마두로 대통령 외국인 경호 요원들의 피해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앞서 쿠바 정부는 베네수엘라에서 근무하던 쿠바 요원 32명이 작전 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자 중에 미군은 없으며 사망자는 “상대 측”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작전 동안 베네수엘라의 거의 모든 전기가 꺼졌다”라면서 “촛불이 있는 사람만 앞을 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작전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52대의 항공기가 투입된 이번 작전에 대해 “미국이 다시 한번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이며 정교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아무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측이 미군의 기습작전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대비했으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그는 “난폭한 인물이다. 그는 무대에서 내 춤(YMCA 노래에 맞춰 추는 트럼프 특유의 춤)을 조금 흉내 내려 하지만, 그는 난폭하고 수백만명을 죽였다”며 “지금은 폐쇄됐지만 그들은 카라카스 한복판에 고문실에서 사람들을 고문했다”고 비판했다.

그간 마두로 대통령은 각종 집회 등에서 미국의 군사·경제적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개 행사에서 춤을 추는 등 태연한 모습을 연출해 왔다. 트럼프 측은 이를 조롱으로 받아들였고, 이번 군사 작전 실행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자신이 탄핵소추를 당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중간선거를 이겨야 한다”며 “만약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그들(민주당)은 저를 탄핵할 이유를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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