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니콜라스 마두로가 미 해군 이오지마함에 탑승 중이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갈무리) 2026.01.04.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은 4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포함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관련 조치에 대해 “‘침략(aggression)’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타스통신에 “미국은 더 이상 러시아의 그 어떤 행위도 비판할 ‘권리(formal right)’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목적’에 대해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진짜 목적은 베네수엘라의 석유와 다른 화석 연료를 빼앗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해 왔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는 일관성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라틴아메리카를 미국의 뒷마당으로 보는 정치적인 측면, 그리고 석유 및 기타 천연 자원 확보라는 경제적 측면에서 자국의 국익을 철저히 따져왔다“고 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유럽이 부정선거를 이유로 마두로 대통령의 정당성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어불성설(do not hold water)“이라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권한은 이미 오래 전에 만료됐다면서 ”집무실에서 조만간 제거될 수 있다.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2024년 5월 만료됐다. 우크라이나는 헌법상 계엄령 중 선거를 금지하고 있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끝난 뒤에야 차기 대선이 가능한데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 만료를 이유로 직무 수행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병합을 주장한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지목한 뒤 ”이번 사태는 미국이 원하지 않는 국가라면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도 말했다. 이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도 베네수엘라와 같은 방식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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