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유리창에 쾅”…마른하늘에 떨어진 물고기

  • 뉴시스(신문)

ⓒ뉴시스
최근 캐나다에서 운전 중 하늘에서 물고기가 떨어져 자동차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터틀 레이크 지역에 거주하는 마리 알스트롬은 귀갓길에 차를 운전하다가 의문의 물체와 충돌했다.

알스트롬은 “무언가가 하늘에서 물고기를 떨어트려 정말 무서웠다”며 “앞 유리창에 물고기 비늘 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물고기 때문에 앞 유리창과 사이드미러가 망가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트레버 헤리오트 동식물 연구가는 “물고기를 떨어트린 것은 흰머리 독수리일 확률이 높다”며 “그런 종류의 낚시를 하는 새는 독수리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스트롬 역시 독수리가 물고기를 사냥한 뒤 이동하는 과정에서 물고기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물고기를 놓친 것으로 추측했다.

실제로 터틀 레이크 지역에선 집 마당에서 물고기가 발견되는 등 하늘에서 물고기가 떨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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