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尹 탄핵후 韓 공백에 “한미 관계는 굳건”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9일 07시 46분


방위분담금 재협상 질문엔 “답변 못해”

ⓒ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한국정부과 과도기적 상황에 높인 것에 대해 “한미관계는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리더십 공백이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동맹으로서 한국이 일정한 규칙과 규범을 따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당연히 한국과 동맹을 소중히 여긴다”고 부연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이후에는 “한국의 민주적 제도, 합법적 절차 그리고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한미동맹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항 겸 국무총리 그리고 한국 정부와 협력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이날 오전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첫번째 통화가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한미 정상급 대화는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 이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지난해 타결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의 재협상 요구를 시사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며 “외교대화나 그런 성격을 가지는 것 또는 우리가 할 수도 있는 선택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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