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미니 쿠퍼 자동차가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최소 2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며 차량 운전자인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2025.02.14.
독일 뮌헨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망명 신청자가 자동차를 몰고 인파로 돌진해 최소 28명이 다쳤다.
AP 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오전 10시 30분 경 뮌헨 도심에서 미니 쿠퍼가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공공노조 베르디 소속 조합원 약 1500명이 파업 집회를 열고 행진 중이었다. 미니쿠퍼는 경찰차를 추월하며 속력을 높이더니 행렬 뒤쪽에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격 끝에 운전자를 체포했다. 운전자는 독일에 망명을 신청한 아프가니스탄 출신 20대 남성이다. 2016년 독일에 입국했다.
경찰은 최소 2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중상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뮌헨에서는 이날부터 사흘간 제 41회 뮌헨안보회의가 열린다. 사고 지점과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호텔은 약 1.5km 거리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말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남성이 성탄마켓 행사장에 차를 몰고 돌진해 최고 5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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