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침대째 흔들”…일본 오이타 해역 규모 6.6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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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7일 2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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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동쪽 해역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17일 오후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동쪽 해역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17일 오후 11시 14분쯤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동쪽 7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이 우리나라에서도 감지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부산과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진도 2의 흔들림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에선 각각 58건과 27건 등 총 85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지진을 문의하거나 “진동이 느껴졌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 지진에 따른 국내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누워 있는데 갑자기 몸이 흔들거렸다” “침대째 흔들렸다”는 등 부산을 비롯한 경남권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50㎞였다. 진앙은 북위 33.2도, 동경 132.4도다. 그러나 이번 지진에 다른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선 향후 1주일 정도 여진을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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