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푸대접’ 논란에…중국서 공개한 모습 보니(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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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4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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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핑기지에 도착한 푸바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갈무리
선수핑기지에 도착한 푸바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갈무리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4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중국판 X)를 통해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푸바오는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씩씩하게 네발로 걸어 다녔다.

선수핑기지에 도착한 푸바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갈무리
선수핑기지에 도착한 푸바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갈무리
중국 매체들은 “격리 구역 안에는 물자와 시설이 모두 갖춰졌고 사육·보호팀과 안전보장팀, 종합협조팀 등 여러 업무팀을 편성해 푸바오의 격리 기간 음식·거처를 돌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푸바오가 비행기편으로 쓰촨성 청두에 도착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푸바오는 케이지 안에서 많은 사람들에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 플래시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거나 호흡이 불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 관계자가 케이지의 숨구멍으로 손가락을 넣어 푸바오를 찌르는가 하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남성이 푸바오와 찍은 셀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남성이 방역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푸바오를 찌르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한 남성이 방역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푸바오를 찌르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이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푸바오가 중국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우려했던 일들이 생기는구나. 안타깝다”, “낯선 환경과 이동에 지쳤을 푸바오에게 일부러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것이냐”, “이런 홀대를 하려고 데려갔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 팬들 역시 케이지 구멍에 손을 넣은 관계자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 누리꾼들은 “케이지에 넣은 손가락이 잘렸으면 좋겠다”, “푸바오가 겁먹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들은 센터의 전문 수의사들로 손가락 터치는 푸바오의 컨디션 체크를 위해 필수적인 검사였다”고 해명하면서 “푸바오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푸바오를 돌봐온 강철원 사육사 역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조금 긴장해서 예민했지만 이건 정상”이라면서 “중국 사육사들이 사육 방법을 잘 알고 높은 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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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4-04-04 19:35:42

    푸바오는 중국이 외국을 중국에 종속시키기 위하여 중국의 이미지를 좋게하고 중국에 고분고분 말잘듣게 하기위한 영향력공작(Influence Operation)의 일환으로 행하여진다. 내막을 알고 저딴짓해라. 한국놈들은 중국의 식민지로 놀아나는게 딱맞는 민족이다. 그러니까 중국이 소국이라 만만하게 보는거다. 중국은 한국의 푸바오놀을을 보면서 희죽희죽웃고있다.

  • 2024-04-04 19:12:50

    불필요한 걱정이나 감정적 비난은 자제합시다요..판다 사육.관리는 중국이 우리보다는 전문적.체계적 지식과 괸리체계를 갖고 있을낀데 우무렴 우리보다 못할라고..손가락으로 찌르는 행위는 비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이상한 행위일지 모르나 전문가가 검사차원에서 하는 의료행위라면 굳이 시비걸 일은 아니라고 본디ㅡ..너무 판다에 대한 감성적 관심보다는 이성적 관심이 빌요할 듯..못봐서 아쉬움이 큰 건 이해하지만.'

  • 2024-04-04 16:58:36

    삼성이 지어준 시설 보다는 못하겠지만, 잘 참고 건강하게 잘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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