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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밤길 홀로 걷다 20m 우물에 추락한 여성 사흘만에 발견 (영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3-21 10:46
2024년 3월 21일 10시 46분
입력
2024-03-21 10:34
2024년 3월 21일 10시 3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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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홀로 밤길을 걷다 20m 우물에 빠진 여성이 사흘 만에 발견돼 구조됐다.
VTC와 단트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닥락성 부온호 지역에서 농부들이 밭일을 하다가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따라 찾아간 곳은 인근에 있는 20m 깊이의 우물이었다. 우물 안에는 중년 여성이 빠져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군인과 크레인을 동원해 여성을 끌어올렸다.
확인결과 구조된 사람은 인근 부온마투옷 지역에 사는 52세 여성으로, 사흘 전인 10일 밤 집을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의 딸은 “어머니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서 온가족이 찾고 있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사흘 밤낮을 우물 안에서 보냈지만 다행히 찰과상만 입은 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현재 퇴원해 가족의 보살핌 속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딸은 “어머니를 무사히 구해준 군인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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