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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찰 의심’ 중국 풍선, 사흘 연속 대만상공 통과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04 15:35
2024년 1월 4일 15시 35분
입력
2024-01-04 15:34
2024년 1월 4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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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총통 선거 앞둔 무력시위…도발 상시화
대만 국방부 "적절히 대처" 재확인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풍선이 사흘 연속 대만 상공을 통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3개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향으로 이동한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3개 풍선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시간은 오후 3시7분, 오후 4시08분, 오후 5시51분이다.
3개 풍선 중 1개는 대만상공에 진입했고, 중부 상공에서 사라졌다.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들이 사흘연속 대만 인근 상공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무력 과시 일환으로 평가된다. 또한 도발을 상시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의 이런 움직임을 관측했고, 적절히 대처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 대변인 쑨리팡은 “대만 공역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진입한데 대해 국군(대만군)은 정찰수단을 동원해 관측했고, (관련 상황을) 민간항공 당국에 통보해 항공 안전을 지켰다”면서 “적절한 조치도 대처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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