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인질 석방 협상은 올바른 결정…휴전 이후에도 전쟁은 계속”

  • 뉴스1
  • 입력 2023년 11월 22일 0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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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을 수락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 소집된 각료회의에서 “모든 안보 기관이 인질 석방 협상 조건을 지지한다”며 “이를 수락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올바른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더 많은 인질이 석방되도록 합의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하마스와 계속 싸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이 진행 중이며 하마스를 소탕하고 인질 모두를 집으로 돌려 보내고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기 전까지 전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참여 중인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도 “이번 합의가 모든 인질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첫번째 단계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협상 승인을 위해 전시 내각과 안보 내각 회의를 개최한 뒤 전체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각료회의 참석자들은 합의안 수용을 두고 투표할 예정이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에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며 진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중재국인 카타르 역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고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도 같은 날 “휴전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50명의 여성과 어린이 인질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풀어주고 양측이 4~5일 간 교전을 중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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