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주일 중동대사들과 면담 추진…이란 “미·이 공격은 전쟁범죄”

  • 뉴시스(신문)

미·이스라엘 공격 평가는 ‘유보’…핵개발은 반대
주일 이란대사 “미·이스라엘 공격은 전쟁범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2일 중동 국가들의 주일 대사들과 면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민영 TBS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1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일본 주재 중동 각국 대사들을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주재 중동 각국 대사들을 만나 이란 정세와 관련한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협조를 요청하고, 사태의 조기 진정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주일 이란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페이만 사다트 주일 이란 대사는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는 손이 닿는 곳에 있었는데도 공격이 이뤄졌다”며 “이란이 시작한 전쟁이 아니라 전쟁범죄”라고 주장했다.

사다트 대사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주변 걸프 국가들의 미군 시설에 반격한 것과 관련해서는 “유엔 헌장에 근거한 자위권 행사”라며 “대상은 군사나 정보(첩보)에 사용되고 있는 미국의 기지와 자산이지, 역내 형제 국가들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국제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에 대해서는 “자위를 위한 조치인지 여부도 포함해 상세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국제법 위반 여부에 대한 평가는 피했다.

이란에 약 200명의 재외 일본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정부는 주변국에 체류하는 일본인 약 7700명의 대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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