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벨트 동물원 페이스북 갈무리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의 한 동물원에서 흰 퓨마가 태어났다. 전 세계에서 확인된 흰색 퓨마는 이를 포함해 4마리뿐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니카라과 중부 도시 후이갈파에 위치한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한 달 전 3마리의 새끼 퓨마가 태어났다.
이 중 2마리는 전형적인 갈색 털을 갖고 있는 반면 1마리는 새하얀 털을 갖고 있었다.
이 흰색 퓨마는 ‘알비노 퓨마’다. 선천적인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온몸이 하얀 희귀종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갓 태어난 새끼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모든 사람과의 접촉을 막고 있다.
동물원 측 수의사는 “새끼 퓨마들을 가능한 한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며 “알비노 퓨마는 건강하고 몸 상태도 좋다”고 전했다.
다만 수의사조차 아직 이들 새끼 퓨마와 접촉하지 못해 성별은 알 수 없는 상태다.
동물원 측은 새끼 퓨마들이 생후 3개월에 접어들면 대중에게도 퓨마의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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