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F-16 전투기 제공 승인…‘게임 체인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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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8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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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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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덴마크와 네덜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F-16 전투기를 보내는 것을 승인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덴마크와 네덜란드 측이 요청한 F-16 우크라이나 이전을 조종사 훈련을 마치는데로 신속하게 승인할 것이라고 공식 보장했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두 나라에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가 계속되는 러시아의 침략과 주권 침해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승인이 이뤄지면 우크라이나는 조종사 훈련을 마치자마자 새로운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방 국가들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땐 제작국인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훈련을 지원하는 다국적 연합 훈련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두 국가는 최근 미국 측에 조종사 훈련을 마치면 우크라이나에 F-16을 이전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에 대한 F-16 훈련 승인 방침을 밝혔고, 러시아는 반발 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서방의 F-16 전투기는 ‘핵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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