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오모리 앞바다서 규모 5.9 지진…“원전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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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1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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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이와테서 진도 4 흔들림 관측…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11일 오전 9시14분께 규모 5.9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현지 공영 NHK, 민영 TBS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津波·해일) 우려는 없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다. 진원의 깊이는 20㎞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과 이와테(岩手)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진도 1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진도 4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낄 수 있으며, 실내 전등 등이 크게 흔들릴 정도다.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진도 4가 관측된 아오모리현 하치노헤(八?)시·히라나이마치(平?町)·고노헤마치(五?町)·남부조(南部町) 등에서 피해 신고는 없었다.

특히 도호쿠(東北)전력에 따르면 진도 3 흔들림이 관측된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무라(東通村) 소재 히가시도리 원자력발전소는 현재 운전을 중단했다. 지진에 따른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원자력연료주식회사(일본 원연)에 따르면 진도 2가 관측된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六ヶ所村)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 등 원자력 시설에도 지진에 따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JR동일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도호쿠(東北)·조에쓰(上越)·호쿠리쿠(北陸) 등 지역의 고속열차 신칸센은 평소대로 운행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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