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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 페나 후보, 파라과이 대선 승리…대만과의 국교 유지
뉴시스
업데이트
2023-05-01 13:00
2023년 5월 1일 13시 00분
입력
2023-05-01 12:59
2023년 5월 1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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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콜로라도당의 산티아고 페나 후보가 30일 치러진 파라과이의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선거 관리들이 선언했다고 도이체벨레(DW)가 1일 보도했다.
95% 이상 개표가 이뤄진 결과 페나 후보는 42.9%를 득표, 주요 경쟁자인 중도좌파 야당 후보 에프레인 알레그레의 27.5%에 크게 앞서며 승리했다.
페나는 “콜로라도당과 파라과이의 승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파라과이의 부패 만연과 함께 대만과의 국교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가 최대 쟁점이었으며, 보수 성향의 집권 콜로라도당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였다.
무엇보다도 일부 후보들이 대만과의 관계를 재검토하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과 국교를 수립하는 것을 제안함에 따라 거의 70년 동안 지속돼온 파라과이와 대만 간 관계가 시험대 위에 올랐었다.
페나와 알레그레 후보는 모두 파라과이 국민들에게 투표할 것을 촉구했으며, 헌법의 단임제 제한에 따라 퇴임하는 마리오 압도 베니테즈 대통령 역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파라과이의 유권자 수는 500만명에 육박하며, 새 대통령과 의회 의원, 주지사를 선출하는 등 30일 선거 투표율은 63%를 넘었다.
파라과이는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13개국 중 하나이다.
미국과 독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모든 회원국들을 포함한 대만 최대의 후원국들은 대만이 아닌 중국과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은 다른 나라들에 중국과 대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야당 지도자 알레그레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 속에 대만과의 관계 유지가 파라과이의 콩과 쇠고기를 세계의 주요 구매자인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난하는 한편 농업 중심 국가인 파라과이가 대만으로부터 충분한 대가를 받지 못해 왔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집권 콜로라도당의 페나 후보는 대만과의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콜로라도당은 1950년대부터 파라과이 정치를 지배해 왔으며 지난 75년 중 5년을 제외한 모든 기간을 통치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경제 침체와 부패 혐의로 타격을 받아야만 했다.
알레그레는 여러 차례의 선거 집회에서 콜로라도당의 부패 문제를 제기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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