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출마 곧 알게 될 것”…이르면 25일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5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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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25일(현지시간)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24일 CNN,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고 여러분에게 말했다”며 “곧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정치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25일에 대선 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복수의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선거팀이 25일 영상을 통해 재선 도전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행정부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주 출마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달 2일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캠페인을 시작한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 동안 재선 출마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는 지난 14일 아일랜드 순방 일정을 마쳤을 때에도 기자들에게 “내 계획은 다시 출마하는 것”이라며 “비교적 빨리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캠프 구성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는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민주당 활동가를 지낸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언론담당 책임자로서 오랫 동안 민주당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마이클 타일러를 고려하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바이든은 미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 만약 그가 재선에 성공하면 8년의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 시점에 86세가 된다.

한편 바이든은 이날 백악관에서 ‘전미 학교 임원회 2023 올해의 교사’ 행사를 개최했다.

그는 학교 총기 폭력 문제를 언급하면서 “가르치는 일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직업이 돼선 안 된다”며 “교사가 교실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기 위해 무장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공화당 등에서 학교 폭력 대응 차원에서 교사 무장 필요성을 제기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일부 주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일부 도서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빈 책장은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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