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역내 연합 훈련이 도발이라는 북한의 비난을 일축하고,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양국과 모든 관심사를 다루기 위한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백악과의 이날 입장 발표는 북한 외무성이 “1월31일 남조선 지역을 행각한 미 국방장관이 우리 국가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거리낌 없이 떠벌이고 5세대 스텔스 전투기들과 핵항공모함과 같은 전략자산들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공언한 것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을 하나의 거대한 전쟁 화약고로, 더욱 위태한 전쟁 지역으로 변화시키는 결과만을 빚게 하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기도의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북한 외무성은 담화에서 또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대결 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왓슨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 대표들이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북한 대표들과) 만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한 “역내 파트너들과의 연합 연습이 도발로 작용한다는 북한의 생각을 거부한다”며 이는 과거의 연습과 완전히 일치하는 일상적 연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반영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집행하고,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고 지역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능력을 억지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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