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리는 대략 1만2000명 상당의 인원 감축을 결정했다”며 변화하는 경제적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였다고 취지를 말했다.
피차이는 직원과 역할이 회사의 최우선에 부합하도록 전 직군에 걸쳐 엄격한 검토 절차를 거쳤다며 “이러한 변화가 구글 직원들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저는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고 했다.
알파벳의 감축 규모는 전 직원의 6%에 해당한다. 인사, 기술, 제품 등 전 직군을 망라하며 해외법인도 예외는 없었다. 로이터는 “이번 해고는 전 세계적이며 미국 직원들에게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 잇따르고 있다. 알파벳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앞서 지난 17일 전체 4.5%에 해당하는 1만명 감원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이달 4일 IT 업계 역대 최다 규모에 해당하는 1만7000명 해고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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