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신재생 에너지, 2025년까지 최대 전력원 될것”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7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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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까지 신재생 에너지가 석탄을 제치고 최대 전력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IEA는 6일(현지 시간) 올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이 급상승해 3년 이내 신재생 에너지가 지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전력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EA는 앞으로 5년 간 신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이 약 2400기가와트(GW)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새로 확충될 전력 생산량의 90% 이상이며 현재 중국 전체 발전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 용량은 2027년까지 약 3배 이상 증가해 세계 최대 전력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IEA는 전망했다. 풍력 발전은 약 2배 가까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이 같은 성장 예측은 올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도래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서방 제재에 따른 러시아산 원유 수출 제한으로 심각한 에너지난에 직면한 유럽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주도해 유례없는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는 얘기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는 향후 5년 안에 지난 20년 간 확보한 만큼의 신재생 에너지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며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현재 에너지 위기가 역사적인 계기가 됐다는 단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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