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日 해상자위대, 3자 대담…北 핵 위협 억제·대응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7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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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해군참모총장(왼쪽)과 사무엘 파파로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가운데), 사카이 료 일본 해상막료장이 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3자 대담을 했다. 대한민국 해군 제공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왼쪽)과 사무엘 파파로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가운데), 사카이 료 일본 해상막료장이 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3자 대담을 했다. 대한민국 해군 제공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7일 일본에서 3국 고위급 대담을 갖고 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7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WPNS)에 맞춰 사무엘 파파로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 사카이 료(洒井良) 일본 해상막료장과 만나 3자 대담을 실시했다. 이번 대담은 3자 간 합의에 따라 마련됐다고 해군 측은 밝혔다.

한미일은 대담에서 최근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등 핵 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 대응하기 위한 안보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또 기존에 실시한 대잠전 훈련 및 미사일 경보훈련 등 방어적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고위급 정책 협의 및 인적 교류 확대 시행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장은 “최근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날로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한미일 3자 간 고위급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자 안보협력을 지속 강화함은 물론, 고위급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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