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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10월부터 맥주 등 음식료품 대대적 인상…“가계부담 증가”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30 11:58
2022년 9월 30일 11시 58분
입력
2022-09-30 11:58
2022년 9월 30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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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일본에서 맥주를 비롯해 식료품 전반에 대대적으로 가격 인상이 이뤄진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10월에 올해 최대 규모의 인상 물결이 몰아친다”며 “가격 상승은 가전이나 주택설비, 전기가스 요금으로도 확산되고 있어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일본 민간 조사 업체인 제국데이터뱅크에 따르면, 10월부터 가격이 인상되는 음식료 품목은 6500개 이상으로, 9월보다 2·7배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포로 등 4대 맥주회사는 10월1일부터 주력 맥주의 출하가격을 인상한다.
판매 매장에서 세금 포함 가격은 4~13%의 상승이 예상된다. 물이나 차, 탄산수와 같은 페트병 음료도 가격 인상폭이 크게는 20% 이상 오른다.
외식업계에서는 일본의 유명 소고기덮밥(규동) 업체인 ‘요시노야’의 규동 보통 사이즈가 426엔에서 448엔으로 오른다. 일본에서 13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가스트’는 상품의 절반이 평균 5% 이상 상승한다.
제국데이터에 따르면, 폭넓은 상품의 가격 인상으로 각사가 가격을 올리는 데 대한 저항감이 약해지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 급등과 엔화 약세, 고유가가 겹치면서 오랫동안 가격을 동결해 온 상품도 가격 인상이 잇따른다고 신문은 전했다. 햄·소시지, 마요네즈처럼 가격인상을 여러 차례 실시하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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