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8일 옐런 의장이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추진과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통한 공급망 병목 현상 해결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무부 측은 프렌드쇼어링‘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공급망 체제가 교란된 가운데에서) 한국과 같은 신뢰받는 경제 파트너 국가와 교역 제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윤 대통령 이외에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만난다.
옐런 장관은 추 부총리와 이번 회의에서 양국의 경제·금융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나 이번 회의에서 양국 간 통화스와프 논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옐런 장관은 이창용 총재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이 논의 한다.
이 총재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통화스와프는 미 재무부의 업무가 아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할이라 한·미 통화스와프를 직접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다만 지난번 바이든 대통령이 왔을 때 양국 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 여러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에 관한 얘기는 자연스럽게 추 부총리와 옐런 재무장관 사이에 있지 않을까 저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이후 LG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한다. 미 재무부는 이에 대해 “LG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포함해 미국 제조업에 상당한 투자를 발표했다”며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또한 방한 기간 중 한국 여성 기업가들과 만나 여성들의 노동 참여 기회 확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미 재무부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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