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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러軍·무기 입국 승인…美 ‘제2 쿠바 사태’ 우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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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16:27
2022년 6월 15일 16시 27분
입력
2022-06-15 16:26
2022년 6월 15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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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 소재 공항까지 비행거리 (구글 지도 화면 갈무리) 2022.06.15 © 뉴스1
미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미 니카라과 의회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합동 군사훈련을 위한 국내 입국을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카라과 의회는 이날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이 제출한 러시아, 미국, 라틴아메리카 7개국 군대와 무기 입국을 허용하는 법령에 대해 투표했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군사 훈련과 경험,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 등의 교류를 위해 외국 군대의 입국을 승인하는 법령을 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오르테가 대통령의 측근들이 장악하고 있어 해당 법령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령은 외국 선박과 항공기를 비롯해 마약 밀매 조직과 국제 조직 범죄와 싸우기 위한 해군과 공군 훈련도 허용하고 있다.
AFP에 따르면 미국은 니카라과 이 같은 행보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중인 러시아가 아메리카 대륙에 발판을 마련하도록 허용하는 조치라고 경고했다.
미 최남단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섬에서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까지 비행거리는 약 1459㎞다. 한반도 직선거리(약 1013㎞) 폭이다. 키웨스트섬에서 비행거리 209㎞(비행시간 45분) 떨어진 마이애미와 마나과간 비행시간은 2시간35분이다.
미국 입장에선 냉전 시대 ‘쿠바 미사일 위기’까지는 아니어도 군사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각국은 각자의 주권적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러나 법 집행 문제나 인도주의적 지원 관련해 러시아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니카라과 측 발상은 신뢰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니카라과는 베네수엘라, 쿠바와 함께 중남미 국가 중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이다. 앞서 오르테가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인민공화국(DPR·LPR) 독립 승인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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