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총리 ‘불신임 투표’ 마감…1시간 뒤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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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대한 사임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8시, 불신임 투표가 종료됐다.

BBC에 따르면 보수당의 중진이자 평의원 모임 ‘1922 위원회’ 의장인 그레이엄 브레이디 의원은 현지시간으로 밤 9시, 즉 1시간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불신임 투표는 의원 54명 이상이 평의원 모임 ‘1922 위원회’ 의장인 브레이디 의원에게 불신임 투표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존슨 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하려면 이날 불신임 투표에서 359명의 보수당 의원 가운데 180명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불신임 투표에서 보수당 의원 과반인 180명 이상이 불신임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면 총리는 교체된다. 반면 불신임 투표에서 존슨 총리가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그는 12개월간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게된다.

현행 규정상 불신임 투표가 한번 실시되면 12개월간 재투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존슨 총리는 불신임 투표에 앞서 성명을 통해 지지를 촉구했다. 그는 “오늘 밤 우리는 수 주간 이어져온 언론의 억측을 끝내고 단결된 모습으로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지지자들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존슨 총리가 물러나게될 경우 후임자로는 Δ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 Δ제레미 헌트 전 외무장관 Δ리시 수낙 재무장관 Δ나딤 자하위 교육부 장관 Δ페니 모돈트 국방장관 등이 거론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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