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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당한’ 이근, 귀국 앞두고 “아직 살아있어서 미안” (영상)

입력 2022-05-25 09:49업데이트 2022-05-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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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가 우크라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 인스타그램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25일 공개했다. 이 씨가 직접 게시물을 올린 것은 지난 3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부상을 당한 이 씨는 현재 병가를 낸 상태로 전해졌다.

이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외국인 의용병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캔에 든 식량, 구조된 강아지들, 기지로 돌아가는 영상 등 연달아 4개의 게시물을 쏟아냈다. 게시물에는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있어서 미안하다”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 “임무 끝나고 기지로 돌아가는 중” 등의 글을 적었다.

이는 우크라이나로 떠난 후 국내에서 불거진 ‘루머’를 비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씨가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후 국내에서는 “이근 대위가 (전쟁 현장에 있지 않고)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있는 걸 봤다” “사망했다더라” 등 각종 ‘설’이 돌았다. 당시 이 씨 측은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씨는 최근 현지에서 치료 받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튜브 ‘ROKSEAL’의 매니저는 지난 22일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 씨가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주치의가 몇 달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돌아가는 모습이라며 공개한 영상. 이근 인스타그램

이 씨는 아직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지난 3월 7일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후 외교부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이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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