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 셀카 찍다 50m 아래 추락한 남성…목숨 구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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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9일 2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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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던 30대 남성이 수십 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이 남성은 왼팔이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지만 나무에 걸리면서 목숨을 구했다.

9일(현지시간) 발리포스트 등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사드리 알레산드로(34)는 이틀 전인 7일 발리섬 슬루반비치 도로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다가 50m 아래로 추락했다.

다리 위에 오토바이 한 대가 시동이 걸린 채 장시간 서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남성을 발견한 것이다. 구조대는 중상을 입은 알레산드로를 들것에 실어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대는 현지 언론에 “(알레산드로가) 다행히 나무에 여러 차례 부딪히면서 충격이 분산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남성이 다리에서 바로 계곡으로 떨어졌으면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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