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부자이자 괴짜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의 인구 감소를 언급하며 ‘일본은 결국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8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출생률이 사망률을 웃도는 현 상황에 변화가 없는 한 일본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류 최대 위험은 급속히 감소하는 출생률”이라고 말하는 등 몇 년 전부터 주요국 인구 감소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해 왔다.
일본 총무성이 최근 발표한 인구 추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일본 15세 미만 인구는 1년 전보다 25만 명 적은 1465만 명으로 1982년 이후 41년 연속 감소했다. 일본 인구 가운데 15세 미만 비중은 11.7%로 1975년 이후 48년째 축소해 심화되는 저출산 현상을 보여줬다.
유엔 인구통계연감에 따르면 인구 4000만 명 이상 국가 중 전체 인구 대비 어린이 비중이 가장 낮은 국가가 일본이다. 반면 일본 인구에서 65세 이상 비율은 29.1%나 된다. 일본 인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1억2550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64만 명 줄어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5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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