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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로 폴짝 올라 앉았다가…난소암 조기 발견 주인 살린 고양이
뉴시스
업데이트
2022-03-22 11:29
2022년 3월 22일 11시 29분
입력
2022-03-22 11:28
2022년 3월 22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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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부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덕분에 난소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북부 웨스트 요크셔주 허더즈필드에 사는 여성 길 켈리(56)는 반려동물인 검은 고양이 ‘험버그’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험버그는 지난 2017년 우연히 길의 배 위로 올라 앉았다. 그 순간 길은 배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비명을 지르기까지 했다.
길이 걱정된 남편 존은 가능한 한 빨리 의사를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고, 길은 검사를 통해 자신이 난소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험버그는 자신도 모르게 길의 2㎏ 난소암 종양 위로 뛰어든 것이다.
두 아이의 엄마인 길은 복부 팽만감과 불규칙한 생리 등 몇 가지 난소암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단순히 폐경 때문일 것으로 생각했었다.
종양은 무사히 제거됐고, 길은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 56세인 길은 암 재발 가능성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해 양모 바느질에 취미를 들였다고 전했다.
길과 험버그의 사연은 잡지 ‘유어캣’(Your Cat)에도 실렸고, 험버그는 영국 ‘고양이 보호 협회 상’(Cats Protection national award)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길은 “나에게 험버그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고양이”라며 “험버그가 없었다면 불편함을 계속 참았을 것이고, 암이 훨씬 더 진행돼 치료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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