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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서방, 전쟁 패닉 부추겨…러시아 제재 옳지않아” 비판

입력 2022-01-29 15:21업데이트 2022-01-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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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 뉴스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측이 전쟁 패닉을 키우고 있다고 규탄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방이 (러시아 침공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제기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나는 미국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 다른 정치인들과 같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심지어 존경받고 있는 일부 지도자들까지 당장 ‘내일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면서 “이는 패닉만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를 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에는 감사하지만, 나는 다른 그 누구보다 현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더 큰 피해를 입히는 제재를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산, 은행 계좌, 부동산에 대한 동결 제재 논의에 이어 러시아 주요 은행과 국영기업, 필요한 수입품에 초점을 맞춘 경제적 제재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News1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참혹한 전망을 대대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날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그 결과는 ‘끔찍할 것(horrific)’이며 사상자 수는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배치 대기 명령을 받은 8500명의 미군 병력은 아직 우크라이나로 이동하지 않은 상태다.

WP는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적 해결책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러시아와 결전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크림반도 사태 이후 2019년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또 다시 밀어붙이자 러시아는 접경지역에 병력 10만명 이상을 배치, 침공 위협으로 맞서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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