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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日 하루 확진자 5만명 처음 넘어… 5세부터 백신 접종

입력 2022-01-24 03:00업데이트 2022-01-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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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번지자 접종대상 확대
올림픽 열흘 앞둔 베이징도 비상
유럽 30개국 오미크론이 우세종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 23일 양일간 모두 최초로 5만 명을 넘어섰다. 감염자 급증에 정부는 12세 이상에게 접종했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연령을 5세 이상으로 낮췄다. 다음 달 4일 겨울올림픽을 시작하는 중국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신규 감염자가 늘어나자 200만 명의 주민이 있는 펑타이(豊臺) 지역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22일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5만4576명으로 사상 처음 5만 명을 넘었다. 열흘 전인 12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였지만 14일(2만 명대), 18일(3만 명대), 19일(4만 명대)에 이어 이날 5만 명대로 급증했다. 특히 18일부터 이날까지 5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급증세가 가파르다. 23일에도 5만30명이 새로 감염돼 이틀 연속 5만 명대를 이어갔다.

23일 기준 일일 신규 사망자는 11명,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19일 기준 자택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 또한 약 10만 명으로 최근 1주일 만에 5배 이상으로 늘었다. 의료 붕괴 위험도 높아졌다. 2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내에서 긴급 환자가 의료기관으로부터 입원을 거절당하거나 병원을 찾지 못해 길에서 20분 이상 시간을 보낸 ‘운송 곤란 사안’이 14∼19일 하루 평균 203건으로 조사됐다. 역시 사상 최고치다.

21일 후생노동성은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대상자는 700만∼800만 명이며 이르면 3월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현재 도쿄도 등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방역 비상조치를 발령했다. 교도통신은 이르면 25일 대상 지방자치단체를 추가할 것으로 보도했다. 전체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3분의 2가 넘는 32곳에 비상조치가 발령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또한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유럽경제지역(EEA)에 속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총 30개 유럽 국가에서 우세종이 됐다고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다만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2일 “미국에서만 수천만 명을 감염시킨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정점을 쳤다는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1일 기준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72만 명으로 한 주 전(80만7000명)보다 8만7000명 줄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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