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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적발 쑨양, 라이브 방송서 화장품 94억원어치 판매

입력 2022-01-17 20:05업데이트 2022-01-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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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도핑 적발로 인해 경기 출전 정지 상태인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14∼15일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약 5000만 위안(한화 약 94억 원)어치의 화장품을 판매했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쑨양은 싼야 면세점이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쇼호스트로 낙점돼 이틀간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판매했다. 총 740만 명이 그의 방송을 시청했고, 해당 온라인 방송 채널의 구독자도 18만 명이 증가했다.

판매 첫날인 14일에는 약 3300만 위안(한화 약 61억 9212만 원)을, 15일에는 약 1600만 위안(한화 약 30억 336만 원)어치의 화장품을 판매한 그는 전체 판매액의 20%를 수수료로 받았다. 그가 받은 수수료는 세후 약 600만 위안(한화 약 11억 원) 정도라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 ‘스포츠머니’ 홈페이지의 스포츠 분석가 푸정하오는 “쑨양이 라이브 방송을 하는 동안 생성된 트래픽과 매출은 업계 최고 쇼호스트의 실적에 견줄만하다”고 말하며 그를 중국 최고 남성 쇼호스트 ‘리자치’에 빗대기도 했다.

리자치는 5년 전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하며 립스틱 1만 5000개를 5분 안에 팔아치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0년 그의 라이브 커머스 계정 구독자 수는 약 4000만 명이었다.
사진=트위터 캡처

누리꾼들은 쑨양이 라이브 커머스 방송 도중 카메라 앞에서 편안한 모습이었으며, 화장품을 매우 전문적으로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그가 스포츠계를 은퇴한 이후 천직을 찾은 것 같다는 댓글까지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쑨양은 올림픽에서 3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을 딴 수영계의 스포츠 스타다. 그는 자유형 1500m 세계기록(14분 31초02) 보유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2018년 9월 도핑 검사 샘플을 받으려고 자택을 방문한 검사원들의 업무를 방해해 검사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아왔고, 결국 지난해 6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 재판부로부터 4년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도핑 적발에 따른 자격 정지 기간 동안 국가대표 훈련 시설에서 훈련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재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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