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7.1 강진으로 1명 사망…주민들 빗속 대피 소동

뉴스1 입력 2021-09-08 15:23수정 2021-09-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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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멕시코 남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수도 멕시코시티까지 진동이 이어져 주민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남서부 항구도시 게레로주(州) 아카풀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18㎞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 아카풀코 서쪽 코유까 데 베니떼스시(市)에서는 쓰러진 기둥에 깔려 1명이 숨졌다.

지진 발생 당시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게레로주 당국은 규모를 7.4로 발표했으나 추후 USGS는 7.0으로, 주 당국은 7.1로 하향 조정했다. 진원 깊이는 12.5㎞로 측정됐다.

이번 강진으로 인해 진원지에서 320㎞가량 떨어진 멕시코시티의 지반이 약 1분 동안 움직이면서 도로 위 송전선과 건물들이 흔들리기도 했다. 연방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진원지와 수도 외에 중부 멕시코·모렐로스와 남부 오아하카 등 주민 160만여명이 정전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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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멕시코시티 로마수르 지역 주민들은 정전으로 인해 아이와 반려동물을 데리고 비 내리는 거리로 뛰쳐나와야 했는데 이들은 불 꺼진 집으로 돌아가기 두렵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로마수르 주민인 예스민 리스크는 로이터에 “1985년 당시 지진이 생각날 만큼 끔찍하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9월 19일 대지진으로 9500여명이 사망하고 3만여명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해 남부 오아하카주에서 6명이 숨지고 가옥 500여채가 파손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 당국과 미국 쓰나미경보센터는 쓰나미 경보를 내렸지만, 실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일본 기상청은 자국에 쓰나미 영향은 없을 것이라 관측했다고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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