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2016년 당선돼 헌법상 연임이 금지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첫째는 내란 둘째는 범죄 마지막으로 마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두테르테는 부통령 출마 배경으로 “내가 비록 권력을 갖거나 방향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내 견해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테르테는 집권 기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 유혈 캠페인을 벌여 사망자는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캠페인 과정에서 공권력에 의한 반인도적 범죄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내년 필리핀 대선은 5월 9일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뉴스1)